[딜사이트 손명박 기자] 세계 유일한 '금화(金畵) 작가'인 김일태 화백이 두바이 현지 언론사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화백은 이달 19일부터 4월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제목은 '금빛(Light of Gold)'이다.

두바이 현지 언론사인 마이두바이뉴스(My Dubai News)는 19일(현지시간) "김 화백의 놀라운 금화는 전 세계의 예술 애호가들을 매료시킬 것"이라며 "금빛 전시회는 참가자들에게 고급스러움, 아름다움, 그리고 문화적인 깊이를 약속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 화백은 한국의 전통 예술 기법과 현대적인 주제를 독특하게 융합시켰다"며 "김 화백의 정교한 금화 기술은 그의 작품에 차원과 아름다움을 더해준다"고 덧붙였다.

마이두바이뉴스에 따르면 김 화백은 그의 독특한 금화 기법을 완성하는 데 7년이 걸렸다. 마이두바이뉴스는 "김 화백의 금화 작품에는 자연의 성장, 부패, 그리고 재생의 순환과 자연에 대한 깊은 존경심이 담겨 있다"며 "그의 예술은 우리에게 모든 생명체와 우리를 지원하는 취약한 생태계의 상호 의존성에 대한 깊은 감사를 느끼게 한다"고 평가했다.

마이두바이뉴스는 김 화백의 예술적인 목표는 관객을 경이와 명상의 세계로 초대해 관객을 자연 세계와 연결하고, 그 아름다움을 새로운 시선으로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 화백이 그의 작품을 통해 우리를 둘러싼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감사와 경이로움을 일으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UAE의 패션 언론사인 더패션윗스타일(The Fashion with Style)도 19일 "김 화백의 금빛 전시회는 새로운 전시회의 중심에 섰다"며 "김 화백의 금화는 이전과는 전례를 찾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더패션윗스타일은 "24캐럿 금 기법의 능숙한 사용은 그의 작품에 특별함을 부여한다"며 그의 작품이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현지 언론사인 옵저버두바이(Observer Dubai)도 "다른 어떤 작품도 김 화백의 작품과 비교될 수 없다"며 "김 화백의 작품은 1,000년이 넘어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옵저버 두바이는 알렉산드라 테무리나(Alexandra Temurina) 큐레이터 겸 미술 역사가의 발언도 소개했다. 옵저버 두바이에 따르면, 테무리나 큐레이터는 "김 화백의 작품은 예술의 경계를 넘어 관객들이 작품과 혁신의 교차점을 탐험하도록 유도한다"며 "그의 금화는 예술적인 능력을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고, 자연의 지속적인 아름다움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김 화백의 작품은 금의 활용한 독창적인 기법으로 동양 철학을 표현해 현대미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김 화백의 작품 2점은 지난 7일과 8일 세계 최고 옥션인 두바이 크리스티스에 경매돼 1억원 중반대 가격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