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늘어나는 무기 수요

미국의 대표적인 방산 기업인 록히드 마틴이 생산량을 늘립니다. 15일(현지시간) 록히드 마틴은 "안보 우려가 고조되면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무기 시스템 생산을 늘리는 일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위기, 그리고 중국의 대만 침략 시나리오 등으로 인해 미국 방위 기업이 만드는 무기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HIMARS 생산량 두 배로!

록히드 마틴은 고 기동성 포병 로켓 시스템, 즉 HIMARS의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릴 계획입니다. HIMARS의 생산 능력은 이미 연간 48개에서 60개로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록히드 마틴은 2024년 말까지 연간 96개로 생산 능력을 키워나갈 예정입니다.

HIMARS는 기존의 MLRS(Multiple Launch Rocket System)의 능력을 유지하면서 보다 높은 기동성과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6륜 구동 트럭을 기반으로, 다양한 지형에서 빠르게 이동하고 위치를 변동할 수 있죠. HIMARS는 최대 300km 이상의 사정거리를 지닌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빠른 재장전 덕분에 연속적인 화력 지원이 가능하죠. HIMARS는 미국과 여러 동맹국들의 군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록히드 마틴은 또 올해 1만 기 이상의 유도 다연장 로켓 시스템(GMLRS)을 납품할 예정입니다. 2025년 GMLRS의 생산 능력은 연간 1만 4000기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미국의 방산 기업은 방공 미사일 PAC-3 MSE의 연간 생산량을 2027년까지 650개로 늘리기 위한 자금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록히드 마틴의 주가 흐름

록히드 마틴의 주가는 15일(현지시간) 1.18% 상승한 423.1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1년 이 기업의 주가는 10.21% 하락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배당 수익률은 3% 전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