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단체급식 호조 덕 봤다
작년 매출·영업익 동반 역대 최대치 경신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인적분할 첫 해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미국과 멕시코를 비롯한 해외 단체급식 사업 확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그린푸드는 작년 3월 현대지에프홀딩스에서 인적분할한 신설법인으로 전년 실적이 없다. 단 시장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분할 전 현대그린푸드 연결기준 실적에서 분할 존속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실적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재작성해 비교군을 삼았다.
현대그린푸드는 이 기준에 따라 작년 연결기준 매출 2조1872억원을 달성해 전년 1조9712억원 대비 11% 성장했다고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9.8% 늘어난 84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그린푸드의 경영실적 개선은 해외 단체급식사업 호조 영향을 톡톡히 봤다. 작년 이 회사의 해외 급식법인 매출은 1150억원으로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플랜트 건설현장 매출이 증가했고, 작년 6월부터 미국 서배너 전기차공장 건설현장에 급식을 개시하면서 멕시코법인과 미국법인의 매출이 각각 47.9%, 84.3% 늘어난 효과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미국과 멕시코를 비롯한 글로벌 단체급식사업 확대 등 주력사업의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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