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상장사 10곳이 ESG 평가에서 '통합 A' 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환경(E)과 사회(S) 부문에서 각각 A+ 등급을 받아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

29일 현대백화점그룹은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KCGS)이 실시한 2023년 ESG 평가에서 평가 대상 계열사 모두 '통합 A' 이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계열사는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퓨처넷·현대이지웰·현대에버다임·현대바이오랜드·지누스 등 10개사다.

현대백화점은 환경(E)과 사회(S) 부문에서 각각 A+ 등급을 받아 '통합 A+' 등급을 달성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전락, 탄소중립 목표 등을 담은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보고서'를 유통업계 최초로 공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 부문의 경우 소비자 권익 및 안전보건, 정보보호 등 부문별로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 시행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통합 A+는 전체 평가 대상 기업 약 800곳 중 상위 19곳(2.4%)에만 주어졌다.

현대홈쇼핑과 현대그린푸드는 5년 연속으로 통합 A등급을 받았으며, 지난해 인수합병(M&A)으로 신규 편입된 지누스는 통한 B+등급에서 A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ESG는 각 계열사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경영의 중요한 축이다"며 "앞으로도 가장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체계적이고 전락적인 ESG 경영을 추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어 "투명하고 선진적인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