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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PF 리스크 통제…차입금 증가는 부담
박성준 기자
2024.01.15 06:20:19
실적적 PF우발채무 4669억…자기자본 대비 PF보증액 규모는 100% 양호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2일 17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건설CI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최근 건설업계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우발채무 리스크가 불거지는 가운데 금호건설은 적절한 규모로 PF우발채무를 통제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최근 경영실적의 부진으로 영업현금흐름(OCF)이 저하되고 차입금 의존도가 오르는 등 재무부담은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이에 분양사업장 관리를 포함해 유동성 대응력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연결기준 PF우발채무 8323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금호건설의 자본총계는 4653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PF보증액은 178%정도다.


사업장은 총 8곳으로 서울 1곳을 제외하면 모두 경기도와 지방이다. 다만 PF보증을 선 사업장 중 ▲동작구 상도동어울림(보증금액 2028억원) ▲용인동천 2지구(1556억원) ▲영종 하늘도시(70억원) 등 3곳은 대출기간이 만료된 현장이다. 이 사업장은 과거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의 결의에 따라 손실확정시 전액 출자전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실제로 리스크에 노출된 PF우발채무는 앞서 언급한 3곳의 사업장 PF보증액 3654억원을 제외한 4669억원이다. 이 경우 금호건설의 PF보증 규모는 자본총계 대비 100%수준이며 타사 대비 크게 높지 않다. 최근 워크아웃에 돌입한 태영건설의 경우 자기자본대비 PF보증액이 37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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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이 PF보증을 선 5곳의 사업장 중 분양률이 저조한 곳은 실제로 우발채무 리스크가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


5곳의 사업장은 ▲화성동탄2 A106,107BL ▲울산 신정동 공동주택 ▲포천 구읍리 공동주택 ▲춘천 만천리 공동주택 ▲안성시 당왕지구 6-1BL 등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 중 화성동탄과 포천 구읍리는 분양률이 100%로 PF채무 리스크가 없다. 안성시 당왕지구 사업장은 금호건설이 1760억원의 자금보충의무를 제공하고 있지만 분양률이 지난해 10월 말 기준 84.8%를 기록해 리스크가 크지 않다.


(자료=금호건설 제공)

현재 유일하게 PF우발채무 리스크가 남아있는 사업장은 울산 신정동 공동주택 사업장이다. 이 곳은 금호건설이 1554억원의 PF보증을 제공했는데 분양률이 지난해 10월 말 기준 50%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프로젝트의 손익분기점을 넘기려면 최소 70% 이상의 분양률을 기록해야 된다고 보는 만큼 일부 채무가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울산 신정동 사업장의 도급액은 1090억원이며 지난해 10월 말 완성공사액 기준으로 살펴본 공정률은 10%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준공 예정일이 최소 내년 12월로 잡혀있어 아직 시간적인 여유는 충분하다.


춘천 만천리 공동주택 사업장의 경우는 PF보증액이 69억원으로 적은 편이고 분양일정도 시작하지 않아 실질적인 리스크를 진단하기에는 이르다.


금호건설이 타사 대비 PF우발채무 리스크가 크진 않지만 유동성 대응력을 유지하는 부분은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해부터 수익성 하락에 따른 영업현금흐름 축소되고 운전자본부담은 확대되고 있어서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금호건설의 단기차입금은 1037억원이며, 같은 기간 현금성자산은 1576억원으로 유동성 대응능력은 충분하다. 다만 현금흐름의 악화로 차입금 의존도는 2022년 말 14.7%에서 지난해 3분기 17.6%로 소폭 늘었다. 부채비율도 같은 기간 211.3%에서 약 30%P(포인트) 늘어나 240.8%를 기록했다.


일부 사업장에서 PF우발채무 리스크가 전이되고, 하자보수 문제에 관한 하자이행보증 지출이 늘어난다면 유동성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기준 금호건설의 민간주택사업의 분양률은 양호한 상황이지만 2022년 하반기 이후 프로젝트에서는 다수의 미분양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택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공사비 회수 추이 및 분양성과 개선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대비 현재 분양률이 모두 올랐다"며 "최근 기준으로 울산 신정동의 경우는 71%이며, 안성은 92%, 춘천도 분양을 시작해 계약률을 85%까지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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