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AI·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혁신(DX) 역량을 강화해 플랫폼 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2일 영상 신년사를 통해 "고객중심(CX)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AI와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혁신(DX)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을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CX 혁신을 위해 통신의 디지털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다양한 통신서비스를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오프라인 매장은 차별화된 가치를 부여해 MZ세대에게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초개인화 맞춤형 요금제 '너겟' 등을 중심으로 관련 서비스를 성장시킬 계획이다.

AI·데이터 사업 집중도를 높여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AI 응용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LG유플러스의 초거대 AI '익시젠'을 통신· 플랫폼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통신 고객 데이터와 플랫폼 사업에서 발생하는 행동 데이터를 연계한 새로운 사업도 고안할 예정이다. 이외 기존 B2C 플랫폼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라이프와 놀이 등 B2C 플랫폼 사업은 조기에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이용자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영역으로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이라며 "DX가 보편화되는만큼 올해는 B2B 사업영역에서 더 넓은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