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하나손보 구원투수' 배성완, 수익성 회복 과제
차화영 기자
2023.12.20 09:30:21
함영주 체제 두 번째 외부 출신, 기획·영업 역량 갖춰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9일 18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이사 내정자. (제공=하나금융지주)

[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적자 수렁에 빠진 하나손해보험에 배성완 전 삼성화재 부사장이 구원투수로 투입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상대적으로 외부 인재 영입에 소극적 태도를 보여왔으나 하나손해보험의 흑자 전환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배 내정자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전날 열린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서 배 내정자가 하나손해보험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추천됐다. 배 내정자는 추후 열리는 하나손해보험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배 내정자는 1968년에 태어나 영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삼성화재에서만 30년 가까이 일해 손해보험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기획 및 영업 등에서 전문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관련기사 more
'캐롯·교보·하나' 디지털보험사, 적자 탈출 언제? 하나대체운용 새 수장, 부동산 '1세대' 정해성 하나금융, 관계사 CEO 인사 마무리 '구원투수' 남궁원 대표, 함영주 기대 부응할까

배 내정자는 삼성화재에 1992년 입사한 뒤 GA1사업부장, CPC기획팀장, 경기사업부장 등을 지냈고 2021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장기보험부문장을 맡았다.


업계에선 배 내정자가 삼성화재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화재가 디지털 전환 작업에서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만큼 하나손해보험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이끌 적임자라 할 수 있어서다. 앞서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5월 디지털 손해보험사 신한EZ손해보험 초대 대표로 삼성화재 부장 출신의 강병관 대표를 영입한 바 있다.


하나손해보험은 하나금융지주가 2020년 더케이손해보험을 인수해 출범한 디지털 손해보험사다. 하지만 캐롯손해보험 등 다른 디지털 손해보험사에 비해 시장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다.


하나손해보험의 적자 흐름을 끊어내는 것도 배 내정자의 과제로 꼽힌다. 하나손해보험은 2021년 16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나 2022년 84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올해도 적자 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3분기 누적 기준 순손실 규모는 400억원을 넘어섰다.


배 내정자가 은행 출신인 권태균 초대 사장이나 김재영 사장과 달리 보험업에 오래 종사한 전문가라는 점도 수익 창출 측면에서 기대되는 부분이다.


배 내정자는 함 회장이 지난해 3월 취임한 뒤 두 번째로 외부에서 수혈한 인재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하나금융지주가 직접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14곳 계열사로 조건을 좁히면 배 내정자는 사실상 첫 번째 외부 출신 CEO라 할 수 있다.


함 회장은 앞서 11월 하나자산운용 초대 대표로 외부 인물인 김태우 전 다올자산운용 부회장을 선임했는데 하나자산운용은 하나증권의 100% 자회사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회사채 발행금액 Top10 그룹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