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아이, 위·변조 막는 '디지털 증지' 공개
한국조폐공사와 공동연구 최종보고회 개최…"의약품·신분증 등 적용처 확대"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코스닥 상장사 SGA솔루션즈의 자회사 보이스아이가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진행한 '디지털 보안코드 적용 디지털 증지' 공동연구 결과물을 내놨다. 지난 4월 공동협약을 체결한지 8개월 만이다.
보이스아이와 한국조폐공사는 최근 최종보고회를 열고 물리적 보안기술과 고밀도 바코드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증지를 공개했다. 디지털 증지는 제품 제조 및 유통 과정에서 디지털 코딩이 적용된 증지를 부착해 정품인증이 가능하고, 모든 유통망에 대한 추적과 통제가 가능하도록 한 기술이다.
양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물리적 보안을 넘어 디지털 영역까지 보안 범위를 확대했다. 향후에는 위변조 불가능한 정보 저장, 원본 확인이 가능한 인쇄 기술, 쉽게 검증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으로 범위를 확대·발전시킬 계획이다.
보이스아이는 내년 약사법이 시행되는 의약품 시장 진출을 비롯해 식품, 전자제품 등 여러 산업에 정품인증 디지털 증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권성 보이스아이 대표는 "이번 조폐공사와 공동 연구를 통해 경쟁사와는 다른 차별성을 갖췄다"며 "향후 의약품, 신분증, 상품권 등에 디지털 증지가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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