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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DL이앤씨, '부동산PF 지원펀드' 힘 보탠다
김현진 기자
2023.12.12 06:15:14
100억씩 자금 수혈…"펀드 통한 PF 사업장 정상화 기대"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1일 16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 남양주 시내에서 진행 중인 아파트 건설현장 모습. (사진=뉴스1)

[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펀드' 투자금 조달에 참여했다. 부동산PF 부실사업장을 살리기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금융권을 중심으로 조성하는 펀드에 건설사도 힘을 보탠 것이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DL이앤씨는 부동산 PF 정상화 펀드 투자금 모집에 참여한다. 규모는 각 100억원씩 총 200억원으로 알려졌다. 국내 10대 건설사 중 부동산 PF 정상화 펀드에 자금을 수혈한 건설사는 현대건설과 DL이앤씨 뿐이다.


정부는 사업성이 부족하거나 부실 우려가 있는 PF 사업장의 정상화·재구조화에 투입하는 총 2조2000억원 규모의 부동산PF 정상화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참여한 펀드는 캠코와 민간투자자의 자금매칭을 통해 조성한 '캠코펀드'다. 해당 펀드는 지난 10월 초 기준 목표조성액인 1조원을 초과해 약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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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펀드는 캠코와 금융권이 공동으로 발굴해 운용사에 제공하는 '캠코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식과 운용사가 자체적으로 PF 사업장을 발굴해 투자하는 방식을 통해 PF 사업장 재구조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캠코펀드 운용사별 조성 금액을 보면 코람코자산운용이 조성한 펀드 모집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캠코가 출자한 1000억원에 민간투자자 1450억원을 끌어모아 총 2450억원을 모집했다. 현대건설도 코람코자산운용이 조성한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 9월부터 재구조화 가능성이 높은 일부 PF 사업장에 대한 매입 입찰을 개시했다"며 "대주단과 가격 및 조건 등을 고려해 우선협상자 선정절차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조성하는 캠코펀드에 건설사가 참여한 것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전체 펀드 조성 규모를 고려하면 적은 금액이지만, 정부 정책에 일조한다는 마음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PF 정상화 펀드를 조성해 지원하더라도 실제 사업장에 도움이 되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재 PF 시장이 180조원에 육박하는데 2조원 규모의 펀드로 지원하기는 어렵다"며 "중소형사 PF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원한다고 하지만, 수혜를 받기 위한 조건이 까다롭게 돼 있어 실제로 지원한 사례는 적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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