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종합상사에서 사업형 투자회사로 체질개선을 진행 중인 SK네트웍스가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미래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SK네트웍스는 2024년 정기 조직개편을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사업형 투자회사로 조직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투자사와 시너지 창출로 성장 속도를 높이는데 방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먼저 기존 기획재무본부와 지속경영본부를 경영지원본부로 통합했으며, 블록체인 사업부서를 투자사인 엔코아로 이관해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관리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임원 인사의 경우 소폭으로 이뤄졌다. 황용민 기획담당은 기획재무실장으로 신규 선임됐으며, 엔코아는 명재호 부사장이 신임 대표로 임명됐다.

SK네트웍스는 환경 변화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구조를 갖춘 만큼 안정과 성장을 이뤄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인단 구상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대내외 불안정성 속에서 사업형 투자회사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재무 및 투자 조직의 견고함을 더하고 글로벌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