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국산 항공기 내 유무인 복합체계 적용을 위한 정보융합분야 기반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산 항공기 비행시험의 강화도 타진한다. 해당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영국 왕립시험비행학교(ETPS)의 맞춤형 교육체계, 항공전자에 대한 검증 및 시험, 무장 시험평가 등과 관련 키네틱의 역량을 빌리겠다는 설명이다. 

KAI는 국산 항공기 유무인 체계들이 초연결되는 미래 공중전투체계를 구축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SW 기술의 선제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 키네틱과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

KAI는 6세대 전투기, 차세대 중형 수송기, 차세대 기동 헬기 등을 개발 중이다. 이미 국산 기동 헬기 '수리온'과 무인기 간 연동체계의 구축 역량을 확보했다. 말레이시아와 폴란드 등으로 대규모 수출에 성공한 국산 초음속 경공격기 'FA-50'의 무인화를 위한 전투체계를 연구하고 있으며, 헬기 발사형(Heli-borne) 무인기 개발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