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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1년째 PX 가동률 부진 이유는
박휴선 기자
2023.11.17 08:57:10
3분기 51%까지 떨어져…"중국 發 공급과잉 때문"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5일 17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칼텍스 PX 가동률 추이. (제공=GS칼텍스)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GS칼텍스의 파라자일렌(PX) 공장 가동률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최근 중국 등에서 PX 설비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공급과잉으로 인해 가동률을 낮출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의 3분기 PX 가동률은 51%다.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93%, 91%이던 가동률은 지난해 3분기부터 62%로 떨어졌다. 회복을 하지 못하고 올해 1분기에는 55%, 2분기에는 60%로 낮아졌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스프레드(마진) 상황에 따라 가동률을 조정한다"며 "공장에 문제가 생겨서 그런 것은 아니고, 통상적인 수급 등을 고려해 회사가 최적화를 하면서 가동률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정기보수 기간이 아님에도 공장을 절반만 가동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GS칼텍스는 올해 상반기 정기보수(TA)를 진행했다. 이후 가동률이 올라올 것을 기대했지만 PX 가동률은 오히려 더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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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19년부터 중국 등에서 글로벌 PX 설비가 굉장히 많이 유입됐다"며 "전체 연간 수요가 5000만톤 정도인데 2019년 900만톤, 2020년 500만톤, 2022년 600만톤 등 3~4년에 걸쳐 2000만톤이 넘게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스프레드가 원료(나프타 기준) 가격 대비 250%는 나와야하는데 공급과잉이 생기면서 2021년, 2022년에 스프레드가 100%까지 빠졌었다"며 "이로 인해 국내 PX 생산업체들이 올해 들어 가동률을 60~70%까지 낮췄다"고 전했다.


황 연구원은 "국내 업체들이 가동률을 낮추면서 물량 조절을 하다보니 오히려 스프레드는 다시 올라온 상태"라며 "가동률을 낮췄지만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9월 PX 스프레드는 1톤당 400달러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상태다.


실제로 GS칼텍스의 올해 3분기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1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60% 올랐다. 지난해 3분기 GS칼텍스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은 939억원이었으며 올해 2분기에는 650억원이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PX 설비 증설에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이 20년 전부터 PX 자급률 100%를 목표로 설비를 증설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PX 생산업체들이 공장 가동률을 100%까지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공장이 절반 가까이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회사 내에서 의사결정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뜻"이라며 "단순히 이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잉여설비 없이 공장을 풀로 돌리는 것을 통상 정상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손익관리 차원에서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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