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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자체 IP작에 온 힘
이규연 기자
2023.11.13 08:07:19
'지스타' 출품작 3종 중 2종이 자체 IP…높은 지급수수료 문제 해결할 묘수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0일 15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넷마블이 오랜 부진을 털어낼 수단으로써 신작을 다수 준비하고 있다. 16일 개막하는 게임쇼 '지스타 2023'에 내놓을 신작 3종 역시 2024년 하반기 출시가 예고된 게임들이다.

이 게임들 중 2종이 넷마블 자체 IP(지식재산권) 기반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넷마블은 다른 회사 IP 기반 게임 매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흑자를 내던 시절에도 평균 영업이익률이 10%대로 경쟁 게임사들보다 낮은 축에 속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넷마블은 자체 IP 게임 라인업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넷마블의 자체 IP 게임 '세븐나이츠 키우기'. (제공=넷마블)

◆ 자체 IP 강화 전략 결실 첫걸음


10일 넷마블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기준 다른 게임 IP 라이선스 수수료 등을 포함한 지급수수료가 2391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14.1% 감소했다. 넷마블은 "지급수수료가 자체 IP 게임 매출 증가로 이전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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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자체 IP인 '세븐나이츠' 기반 게임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흥행한 결과로 풀이된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9월에 출시된 캐주얼 방치형 RPG(역할수행게임)다. 출시 직후 양대 앱마켓 매출 상위권에 올랐고 현재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기업 센서타워 조사 결과에서도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출시 6주 만에 누적 매출 500억원을 넘기면서 순항하고 있다. 이런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흥행은 넷마블의 자체 IP 게임 확대 전략이 일정 부분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넷마블은 그동안 다른 회사 유명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 주력을 이뤘다. 예를 들어 기존 흥행작인 '리니지2 레볼루션'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게임 IP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런 전략은 높은 인지도를 얻고 기존 IP 팬덤을 이용자로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됐다. 반면 원작 IP를 소유한 회사에 라이선스 수수료를 내는 것 때문에 지급수수료가 늘어나면서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는 문제 역시 안고 있다. 


실제로 넷마블의 2022년 연간 지급수수료는 1조562억원에 이르렀다. 2022년 연간 영업비용 2조7777억원의 39.5%가량을 지급수수료로 썼다. 넷마블이 2022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1044억원을 본 점을 고려하면 높은 지급수수료 비중은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넷마블이 2022년부터 자체 IP 강화로 방향을 잡은 것도 지급수수료 문제를 고려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2022년 1월 제5회 NTP(넷마블 투게더 프레스)에서 발표한 신작 20종 중 15종을 자체 IP 또는 공동 IP 기반 게임으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는 "넷마블이 퍼블리싱 중심으로 성장하다 보니 자체 IP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다"며 "경쟁력 있는 IP 확보는 물론 각 스튜디오에서 자체 IP를 기반으로 큰 성공을 거둔 게임의 후속작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넷마블이 '지스타 2023'에 출품할 예정인 'RF 온라인 넥스트'. (제공=넷마블)

◆ '지스타'에서도 자체 IP 앞세워


넷마블이 지스타 2023에 출품할 예정인 신작 3종을 살펴봐도 자체 IP 강화 기조가 엿보인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제외한 RF 온라인 넥스트와 데미스 리본은 넷마블에서 보유한 IP 기반으로 개발 중인 게임이기 때문이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PC온라인 게임 'RF 온라인' IP를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PC·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원작인 RF 온라인은 2004년에 출시된 뒤 2023년 10월까지 서비스된 게임으로 독특한 SF 세계관 등의 특징을 지녔다. 


넷마블은 지난 2020년 RF 온라인의 원천 IP를 인수했다. 자체 IP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었다. 그 뒤 넷마블의 개발자회사인 넷마블엔투에서 RF 온라인 넥스트를 개발해 왔다. 출시 목표 시기는 2024년 하반기다. 


데미스 리본은 넷마블에프앤씨와 스튜디오그리고에서 만든 자체 IP '그랜드크로스' 세계관 바탕의 모바일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이다. PC와 모바일 플랫폼 지원 예정이며 역시 출시 목표 시기는 2024년 하반기다. 


넷마블은 그랜드크로스를 게임뿐 아니라 웹툰, 웹소설, 드라마, 영화 등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넷마블의 대표 자체 IP인 '세븐나이츠'처럼 그랜드크로스를 키우겠다는 목표다.


이런 계획 아래 넷마블은 8월에 출시한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으로 그랜드크로스 IP의 첫걸음을 내딛뎠다. 다만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은 흥행 측면에서는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만큼 다음 타자인 데미스 리본의 성공 여부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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