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야놀자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퇴직 대상자는 보상으로 월 급여 4개월 또는 유급휴가 3개월을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전 직원들에게 희망퇴직에 관한 사내 메일을 보냈다. 야놀자는 해당 메일을 통해 "여행산업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 주도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시스템 혁신이 빠르게 적용되고 있으며 우리에게도 그 이상의 변화가 계속 요구되고 있다"며 "이런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조직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우리가 헤쳐 나가야 할 파고는 결코 만만치 않기에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고자 한다"며 "일련의 변화 과정에 이해를 부탁드리며, 자사 경영진 또한 지속 가능한 경쟁력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자는 야놀자 및 야놀자클라우드코리아의 전 직원이다. 회사는 희망퇴직한 직원에게 월 급여 4개월 또는 유급휴가 3개월을 제공한단 계획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엔데믹 이후 국내여행 수요 정체,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과의 경쟁 심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민했다"며 "외부 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조직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