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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부진' 금호석화, 주주환원책 계속할까
최유라 기자
2023.06.29 08:35:42
자사주 586억 매입…목표 58.6% 달성
순이익 30% 줄었지만 재무구조 안정적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8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석유화학 본사 전경.(제공=금호석유화학)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석유화학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금호석유화학이 향후에도 고배당 정책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1년 배당정책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펼치겠다고 약속했지만 석유화학 수요 위축과 중국발 공급과잉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배당금 책정의 주요 기준인 순이익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이같은 흐름이면 배당성향에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021년 말 금호석화는 향후 2~3년간 별도 기준 순이익의 25~35%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자사주 1000억원어치를 매입하고 전량 소각하는 동시에 배당금으로는 1464억원을 책정했다. 이를 합산하면 주주환원에 2464억원을 투입한 것이다. 


이에 금호석화는 지난 3월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과 신탁계약 방식의 계약을 맺고 오는 9월 20일까지 1000억원어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신탁취득 방식은 금융기관 등에 일정 금액을 맡기고 자사주를 대신 취득하도록 하는 것이다. 


자사주 취득은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금호석화는 21일 '신탁계약에 의한 취득상황 보고서'를 공시하고 자사주 매입의 중간 상황을 공유했다. 금호석화는 4월 7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총 49차례에 걸쳐 43만8406주를 586억원에 매수했다. 매수 평단가는 13만3688원이다. 자사주 신탁계약금액 대비 취득금액 비율 58.6%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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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에 목표금액의 절반 이상을 달성한 점이 눈에 띈다. 계약기간이 3개월가량 남았기에 추가 취득을 통해 목표액을 채울 계획이다.

 


다만 업황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향후에도 고배당 성향을 유지할지가 관건이다. 석유화학 업계는 글로벌 경제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요 둔화와 중국발 증설로 공급과잉 악재가 겹치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1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4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줄었다. 


당장 내년까지는 고배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순이익은 1년 전과 비교하면 감소세이지만 예년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금호석화는 코로나19로 NB라텍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2021년 연간 순이익 987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1분기 순이익이 1138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1분기는 예년 수준을 뛰어넘은 셈이다.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다. 부채비율은 2018년 말 기준 107%에서 2019년 78%, 2020년 62%, 2021년 51%, 2022년 34%로 하락하고 있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금호석화의 부채비율이 낮아 재무적 안정성은 좋아지고 있다"며 "수익성은 떨어졌지만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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