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2개월 동안 공사가 중단됐던 '신경주역 더메트로 줌파크' 사업장이 공사를 재개한다. 기존 시공사인 대창기업의 파산이슈가 불거짐에 따라 시공사를 진흥기업으로 변경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경주역 더메트로 줌파크 사업시행자는 지난 12일 대창기업에서 진흥기업으로 시공사 변경을 요구하는 건축관계자변경신청서를 경주시청에 제출했다.

진흥기업은 효성그룹 자회사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라는 주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도급순위는 52위로 대창기업(109위)보다 높다.

시공사를 변경하면서 지난 4월10일부터 중단했던 공사도 재개할 전망이다. 신경주역 더메트로 줌파크의 기존 시공사인 대창기업은 지난 4월7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달 15일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현재 해당 사업장의 공정률은 30% 수준으로 진흥기업은 기존 설계를 그대로 이어받아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공사를 변경함에 따라 단지명도 '해링턴 플레이스 신경주역'으로 바뀐다.

하나자산신탁 관계자는 "경주시청에 건축관계자변경신청을 하기 전부터 경주시와 협의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번주 중 시공사 변경신청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계획대로 절차를 진행한다면 공사는 다음주 중 재개할 예정으로 기존 입주 예정일인 2025년 1월 말까지 준공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