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크래프톤이 김창한 대표를 비롯한 일부 임원들에게 전체 15억원 규모의 자사주상여금을 부여했다. 

크래프톤은 1일 김 대표를 비롯한 임원 9명에게 전체 8192주 규모의 자사주상여금을 줬다고 9일 공시했다. 이들이 받은 자사주는 1일 크래프톤 종가 18만9400원 기준으로 전체 15억5156만원 규모다.

김 대표가 4200주로 가장 많은 규모의 자사주를 받았다. 이 자사주 가치는 7억9548만원이다. 배동근 CFO(최고재무책임자)가 1995주로 김 대표의 뒤를 따랐다. 배 CFO가 받은 자사주 가치는 3억7785만원 규모다. 

다른 계열사 임원별로 받은 크래프톤 자사주 수와 가치를 살펴보면 손현일 인도법인 대표 420주(7950만원), 남영선 게임프로덕션본부장 212주(4015만원), 박혜리 기업개발전략본부장 530주(1억38만원), 남서현 EMEA비즈본부장 176주(3333만원), 정수영 중국사업 담당 본부장 350주(6629만원), 임우열 퍼블리싱그룹장 265주(5019만원), 이강석 아시아사업본부장 44주(833만원)다.

이번 자사주상여금 부여는 크래프톤이 운영 중인 주식기준성과보상제도(RSU)에 따른 결과다. 크래프톤은 2023년 상반기에 RSU 부여로 교부할 최대 자사주 수를 12만5000주로 결정했다. 이는 2023년 2월 7일 기준 전체 자사주 216만7418주의 5.8% 수준이다. 

앞서 크래프톤은 2월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갖춘 직원을 유지 및 동기 부여하기 위해 RSU를 도입해 운영 중"이라며 "RSU를 받은 임직원이 기간 및 성과 요건을 달성할 시 당사는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교부해 해당 임직원에게 지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