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세계 최대규모의 제약바이오 전시회인 '2023 바이오 인터내셔날 컨벤션(바이오USA)'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보건복지부와 진흥원은 현지시간으로 6일과 7일 양일간 미국 보스턴 바이오 USA에서 개최한 '한국 바이오 혁신의 밤'과 '한국의 밤 리셉션'에 주최측 추산 총 1000명이상 국내외 제약바이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우선 '메디커로리아 거점공관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주미대한민국대사관, CIC(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 벤처카페와 협력해 진행된 '한국 바이오 혁신의 밤'에선 '바이오시밀러 강국으로서의 한국'이란 주제로 이상현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와 케네스 리 SK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K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영향력에 대해 토론했다.

이어 K바이오 쇼케이스에서는 진흥원 K블록버스터 미국진출지원 사업에 선정돼 CIC에 입주한 메디사피엔스와 바이오톡스텍, 스탠다임, 에이비온 등 6곳이 자사 기술력과 제품을 소개했다. 아울러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주관으로 데일리파트너스와 유안타인베인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가 함께 국내 헬스케어 투자환경과 전망 등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밤 리셉션'에서는 본격적인 비즈니스 협력 논의와 네트워킹 구축의 장이 마련됐다. 해당 행사는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안전성평가연구소,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등 다수 기관이 공동개최 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용우 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장은 "미국은 세계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시장인 만큼 진흥원은 '바이오USA'와 'K블록버스터 미국진출지원사업'을 연계해 국내 기업 사업기회 발굴 시너지를 창출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의 미국 진출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유의미한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박순만 진흥원 미국지사장은 "(이번 행사는)한국 기업들이 미국 최대 바이오클러스터인 보스턴 캠브리지에서 키플레이어로 활약하기 위한 네트워킹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진흥원은 'K블록버스터 미국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보스턴 CIC내 C&D인큐베이션 센터 입주 지원 및 현지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기준 20개 기업 입주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