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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기업어음 신용등급 'A2+'
박휴선 기자
2023.06.01 08:41:39
SK이노베이션·SK그룹 지원 가능성 높게 평가 받아
이 기사는 2023년 05월 31일 21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자회사 에스케이온(SK온)이 주요 신용평가사로부터 우수한 등급을 받았다. 유사시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그룹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단 분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에게서 기업어음 발행에 활용하는 단기 신용등급을 'A2+'로 평가받았다.


SK온이 기업어음 등급 신규 평가를 받으면서 업계에서는 SK온이 연내에 자금 조달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기업어음증권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중 최소 2곳 이상으로부터 단기신용등급을 받아야 한다.


시장에서는 SK온이 A급 이상의 단기신용등급을 받으면서 회사의 어음 발행·유통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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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욱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SK온은 현재 대규모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설비투자 부담 확대로 유상증자 자금 등을 빠르게 소진하며 재무안정성이 열위한 수준"이라며 "해외공장 증설로 차입부담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 그는 "유사시 모회사이자 에너지 사업군에서 견고한 시장지위를 갖추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지원의지가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이는 자체신용도 대비 한 단계(노치) 상향조정 요소로 반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SK그룹의 신인도 및 담보 제공을 통한 차입금 만기 연장 및 회사채 차환이 용이할 것으로 보여 우수한 수준의 유동성 대응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연내 CP 발행 가능성에 대해 SK온 관계자는 "당장 공식적으로 발표할 내용은 없다"며 "미리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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