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한국 게임의 성공적인 영토 확장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일간스포츠는 한국 게임들의 해외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오는 6월 7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2023 K게임 포럼: 글로벌 성공의 길을 묻다'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일간스포츠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한국 게임 개발사들은 코로나 영향으로 신작 부재로 힘들었던 상반기 부진을 털고 하반기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시장 환경은 예전 같지 않다.

이러한 상황은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게임은 2022년 상반기 콘텐츠 산업 수출에서 66.5%의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와 비교해 1.4% 역성장했다. 영화와 만화 산업 매출 규모가 각각 51.8%, 27.9% 성장한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이러한 결과는 대외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2017년 한한령으로 판호(현지 서비스 허가권)를 받지 못해 서비스조차 할 수 없었다. 최근 이러한 분위기는 누그러지고 있다. 하지만 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과의 관계에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이번 포럼은 불확실성이 더해지고 있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한국 게임 개발·서비스사들이 나가야 할 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리그 오브 레전드'를 최고 인기 게임으로 만드는데 핵심 역할을 한 오진호 전 라이엇게임즈 월드와이드 퍼블리싱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오 대표는 라이엇게임즈 성장을 만든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에서 바라본 K게임의 가능성과 한계, 나아갈 방향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오 대표는 현재는 비트크래프트 파트너에서 게임 관련 투자에 전념하고 있다.

이어 한동규 컴투스 사업1본부장이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의 성공 비결을 공유한다. 지난 3월 글로벌 170여 개국에 출시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약 2개월 만에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고, 출시 9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 번째 강연에 나서는 이운진 전 트위치 파트너십 매니저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의 마케팅 노하우를 전수한다. 스트리머가 선호하는 콘텐츠와 라이브 플랫폼에서 발굴할 수 있는 마케팅 기회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