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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PE, 1500억 알에스지 펀드 청산 돌입
이경재 기자
2023.05.31 08:01:12
지난해 한 차례 만기 연장...LP 요청에 결국 투자회수로 가닥
이 기사는 2023년 05월 30일 15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경재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루터프라이빗에쿼티(이하 루터PE)가 지난 2014년 결성한 블라인드펀드를 청산한다. 만기를 한차례 연장하는 등 수익률 제고에 집중해 왔지만, 올 들어서도 피투자기업 기업가치가 크게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청산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루터PE는 총 1535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인 '알에스지'(1335억원) 및 '알에스지투'(200억원)를 청산하기로 내부 협의를 마쳤다. 올해까지 마무리 하는 것을 목표로 잔여 포트폴리오인 삼표시멘트, 계양전기 등 상장회사 4곳에 대한 매각 시기를 조율 중이다. 


두 펀드의 본래 만기는 2022년 4월이다. 하지만 피투자기업들로부터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자, 루터PE는 만기를 1년 연장했다. 올해까지 시간을 벌어 주가가 상승하는 시점이 오면 엑시트 하려는 목적에서다. 


만기연장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반등하지 못했다. 작년 하반기 증권시장이 침체기에 빠진 것이 뼈아팠다. 특히 주요 포트폴리오 중 하나인 계양전기의 주가부진이 컸다. 계양전기의 주가는 이달 26일 종가 2325원을 기록했다. 이는 취득 평균단가인 4018원 대비 42.1% 낮은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행정공제회 등을 포함한 펀드 LP들이 앞장서서 청산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트랙레코드(track record) 관리가 필요한 루터PE는 만기를 한 차례(1년) 더 늘려 줄 것을 요청했지만, LP들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시 침체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빠른 자금회수에 돌입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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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드에 출자한 한 LP 관계자는 "운용사에게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줬다고 판단하고 이번에는 펀드청산을 요구했다"며 "루터PE가 잔여 포트폴리오를 조속히 정리하고 원활하게 청산작업을 이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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