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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D램 양산
한보라 기자
2023.05.18 16:43:37
'12나노 D램' 라인업 늘려 데이터센터 등 응용처 다변화
삼성전자가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공정으로 16Gb(Gigabit) DDR5 D램 양산을 시작했다. (출처=삼성전자)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공정으로 16Gb(Gigabit) DDR5 D램 양산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 12나노급 D램은 이전 세대 제품(14나노급 D램 대비)보다 생산성이 약 20%, 소비 전력이 약 23% 개선됐다. 이에 따라 12나노급 D램을 사용하는 글로벌 IT 기업들은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때 탄소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2나노급 D램은 지난해 12월 AMD 플랫폼 기반 호환성 검증을 마쳤다"며 "12나노급 D램 라인업을 확대해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차세대 컴퓨팅 등 다양한 응용처에 공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유전율(K)이 높은 신소재 적용으로 전하를 저장하는 커패시터(Capacitor)의 용량을 늘렸다. D램의 커패시터 용량이 늘어나면 오류가 발생할 확률이 낮아진다. 동략 전류 감소 기술, 노이즈 저감 기술 등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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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5 규격의 12나노급 D램은 최고 동작 속도 7.2Gbps(Gigabit per second)를 지원한다. 1초에 30GB 용량의 UHD 영화 2편을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이주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대용량 처리가 요구되는 컴퓨팅 시장 수요에 맞춰 고성능, 고용량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높은 생산성으로 제품을 적기에 상용화하여 D램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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