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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내실 없는 외형성장 왜
이소영 기자
2023.05.11 17:20:15
매출 1조 육박하지만 고정비 부담 늘며 적자폭↑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런치플레이션' 기조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햄버거 가격과 신제품의 높은 인기를 지렛대 삼아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다만 원재료 및 인건비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친환경 투자를 늘린 탓에 적자폭 역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매출액 9946억1700만원으로 전년(8679억7200만원) 대비 14.6% 증가했고, 영업손실도 277억7900만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0.1% 늘어났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중고의 악재 속에서도 한국맥도날드가 1조에 육박하는 매출 성과를 거머쥘 수 있었던 이유는 10000원이 훌쩍 넘는 점심 메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맥도날드는 맥런치를 통해 300원만 더하면 단품을 세트로 변경해 주는 서비스를 진행했다. 맥모닝 마감 시간인 10시 30분부터 2시까지 진행된 이 서비스는 직장인들의 얇은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이벤트로 직장인들의 환심을 얻을 수 있었다. 더불어 지난해 출시한 맥크리스피의 인기 또한 매출을 늘리는데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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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외형성장에도 적자늪에서 빠져나오는 데는 실패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매출원가가 늘어난 데다, 인건비와 외부용역비(배달대행) 등 판매관리비도 증가한 까닭이다. 실제 한국맥도날드의 지난해 매출원가는 3713억5800만원으로 전년(3113억1200만원) 대비 19.3% 증가했고, 판매관리비는 6510억8000억원으로 전년(5843억1424만원) 대비 11.4%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고객 중심 활동과 다양한 친환경 투자를 감행한 것도 부담을 키운 요인이 됐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국내산 식재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Taste of Korea(한국의 맛)' 프로젝트 확대 ▲대규모 정규직 채용 ▲플라스틱(PET) 재활용 통한 직원 유니폼 제작 ▲직영 레스토랑에 전기 바이크 100% 도입 등 다양한 영역의 투자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올해 창립 35주년을 맞아 더욱 책임 있고 지속가능한 기업활동에 앞장서고 중장기적인 성장동력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며 "맛있고 품질 높은 메뉴들을 통해 고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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