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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천 트루엔 대표 "IoT 시장 커지는 美 공략"
한경석 기자
2023.05.09 08:00:25
총 300억 IPO 조달…8~9일 일반공모 청약, 17일 코스닥 상장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8일 17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재천 트루엔 대표이사.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이달 코스닥시장 상장예정인 트루엔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 보급 중인 클라우드 기반 사물인터넷(IoT) 제품을 통해 미국을 중심으로 기업·소비자거래(B2C) 시장을 확대한다.


안재천 트루엔 대표는 8일 딜사이트와 만나 "IoT 시장 규모가 큰 곳이 미국이고 가정용 카메라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이를 공략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사업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2005년 설립된 트루엔은 디지털 영상감시시스템 사업과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영위 중이다. 방범, 어린이 보호, 자동차 주차 등에 쓰이는 인터넷프로토콜(IP)카메라가 주 매출원이다. 지난해 IP카메라의 매출은 약 31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2% 비중을 나타냈다. 이 밖에 2018년 공급하기 시작한 홈 카메라, 비디오 도어벨 등 IoT 기기를 통해 약 33억원(8%), 비디오인코더를 포함한 영상 스트리밍 솔루션 매출이 약 31억원(8%), 기타 서비스 매출이 약 6억원(2%)의 비중을 보였다.


◆ 영업이익률 '23%' AI IP카메라 사업 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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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엔은 지난해 매출 388억원, 영업이익 90억원, 당기순이익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 10%씩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23% 수준이다. 안 대표는 "주요 부품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하기에 원가 경쟁력을 갖췄다"며 "판매에 있어 많은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기에 부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매출 비중이 89%(약 345억원)로 가장 높고 ▲유럽 7%(약 29억원) ▲아시아 2%(약 9억원)  ▲미주 1% (약 5억원)순으로 해외에선 유럽에서의 매출이 가장 높고 미국은 이제 막 걸음마 단계다. 트루엔은 스마트 IoT 솔루션인 '이글루'를 통해 미국 내 가정용 카메라 시장을 공략한다. 이글루는 IP 카메라와 AI 기술, 클라우드 서비스가 결합한 트루엔의 대표 제품이다.


안 대표는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값싼 제품이 많이 나와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웠다"며 "미·중 무역 갈등 이후 미국 시장에 공백이 생겼다. IoT 사업이 큰 곳이 미국인만큼 이 곳을 개척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R&D) 비중은 ▲2020년 7.82%(25억8200만원) ▲2021년 7.15%(25억7400만원) ▲지난해 7.15%(27억 7800만원)를 기록하며 최근 3년간 7%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공모한 자금으로 이 부문 투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 공모자금 300억 中 60억 R&D 투자


공모 조달 금액은 300억원이다. 증권신고서를 보면 ▲AI 기술 중심 연구·개발 투자 ▲신규 통합 공장 증설 비용 ▲해외 사무소, 지사 설립 및 운영자금 등에 활용된다. 안 대표는 "미래에 대한 가능성이 이번 수요예측 결과에 반영됐다"며 "AI에 적합한 카메라 개발, AI 알고리즘 개발, AI 개발 등에 60억원을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경기도 부천시 춘의역 인근에 건물 매입을 검토 중으로 약 130억원을 책정했고, 해외사무소 지사에 55억원 정도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55억원에 대해선 "미국 마케팅 활동, 중국에서 카메라 제조에 쓰이는 원자재 매입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IP카메라의 주요 매출처는 방범 분야다. 기존의 방범 관제센터의 경우 서버 PC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려면 수많은 카메라를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한계가 존재했다. 트루엔은 카메라에 직접 AI를 적용하는 연구·개발을 시작해 IP 카메라가 AI 기반의 영상 분석 기능을 갖도록 제품을 개발했다.


안 대표는 "2018년부터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며 "IP카메라로 창업한 회사이기에 카메라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시스템반도체(SoC)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기술 또한 보유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관련 특허를 6개 보유 중이다. 여기에 2개의 특허를 추가 출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그는 업계 경쟁력에 대해 "국내 경쟁사는 10여개 정도로 지자체 방범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하고 있다"며 "한화비전, 아이디스도 영상 보안장비 경쟁사이긴 하지만 집중하는 영역이 다르다"고 말했다. 


◆대주주 지분 '3분의 1', 유안타 10% 이상 보유


트루엔의 보호예수현황을 보면 최대주주인 안 대표가 273만7450주(32.49%)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물량은 상장일로부터 2년6개월간 팔 수 없다. 특수관계인인 ▲김영찬 연구이사 83만9000주(9.96%) ▲박광순 연구소장 역시 83만7950주(9.95%)를 보유해 같은 기간 보호예수된다. 


5% 이상 지분을 가진 주주는 안 대표와 함께 창업 멤버인 구성모 씨 110만8200주(13.15%) ▲유안타세컨더리2호펀드 90만주(10.68%) ▲또 다른 창업 멤버인 김용대 씨 81만1500주(9.63%)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해당 지분은 상장 후 2~6개월 보호예수된다.


트루엔은 지난 3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1800건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1688대1를 나타냈다. 희망 공모 범위(1만~1만2000원) 최상단인 1만2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 주식 수는 250만주로  기관투자가 75%, 일반청약자 25% 비율로 배정된다. 트루엔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물량의 25%인 62만5000주에 대해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간 진행한다. 오는 17일 코스닥 상장 예정으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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