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오르비텍은 '2023 원자력산업국제회의(ICAPP 2023)'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ICAPP 2023은 한국과 미국, 일본, 프랑스 원자력학회가 개최하는 원자력 발전기술 학술대회다. 지난달 24~26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회에는 600여명의 국내외 원자력 연구자들이 참가해 다양한 원전 신기술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또, 오라노와 웨스팅하우스, 프라마톰 등 5개 해외기업과 우수 중소･중견기업, 28개 한수원 협력사 등 47개사가 참여했다. 오르비텍은 원전기술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아 과기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오르비텍 관계자는 "국제적인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추후 국내 원전산업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ICAPP 2023과 함께 경주에서는 '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INEX 2023)'이 열렸다. INEX 2023은 국내 원전산업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홍보하고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국내 원전 대표 앵커기관이 참여했다. 또, 원전건설에 필요한 설비와 기자재, 운영, 정비, 안전 외에도 원전해체 등 원자력산업의 전 분야에 걸친 기술과 제품·방사선 관련 응용 분야까지 선보였다.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기업 전시 부스와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렸다. 주요 원전 공기업은 '동반성장 사업설명회'를 갖고 중소기업과 상생발전을 도모했다. 25일에는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해외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등 해외 원전사업 참여 기회에 대한 상담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