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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해외사업 리스크에 1Q 부진
최홍기 기자
2023.04.27 15:47:59
캔박카스 매출 감소…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15.3%↓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동아ST(동아에스티)가 올 1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사업 등의 부진이 이어진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15.3%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도 1351억원으로 12% 줄어들었다. 순이익의 경우 전년도 기저효과와 금융 수익 발생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2.6% 증가한 106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실적에 대해 전문의약품(ETC) 부문이 성장했지만, 해외사업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고 진단사업부의 동아참메드 영업양도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ETC 부문은 '슈가논' 유통물량 조절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그로트로핀의 높은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1010억원을 기록했다. 그로트로핀은 인성장호르몬제로 전년 동기 대비 82.4% 증가한 231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같은기간 해외사업 부문은 다베포에틴알파(일본) 등의 선방에도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8% 감소한 240억원에 그쳤다. 캔박카스 매출만 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9% 감소했다. 여기에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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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매출원가 및 판관비가 감소됐음에도 R&D 비용이 2022년 1분기 174억원에서 2023년 1분디 203억원으로 16.5%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2월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이중융합항체 기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공동 연구에 들어가는 등 중장기적으로 항암, 면역 퇴행성뇌질환을 타겟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 프로탁(PROTAC)을 활용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며 타우 단백질을 타겟으로 하는 치매치료제 DA-7503은 전임상, 면역항암제 DA-4505는 임상 1상 IND 신청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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