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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1 경쟁 모태펀드 1차 정시 최종 승자는?
최양해 기자
2023.04.24 17:51:01
HB인베스트, 티인베스트, 하이투자파트너스 등 GP 10곳 낙점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하는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10곳의 벤처캐피탈이 위탁운용사(GP) 지위를 따냈다. 최고 10대 1 수준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GP 자격을 획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단 평가다.

한국벤처투자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중기부 소관)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출자 분야는 ▲M&A ▲여성기업 ▲재도약 ▲청년창업(일반) ▲청년창업(루키) ▲소재부품장비 등 6개로 모태펀드가 총 1270억원을 책임진다.


심사 결과 M&A 부문에선 HB인베스트먼트와 토니인베스트먼트가 나란히 최종 관문을 넘었다. 모태펀드가 350억원을 출자해 최소 700억원 규모 자펀드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주목적 투자처는 M&A나 경영권인수(buyout) 관련 분야로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해야 한다.


여성기업 부문에선 에이벤처스가 바늘구멍을 통과했다.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GP 자격을 얻어냈다. 향후 여성이 최대주주인 기업, 전체 임직원 중 여성 비율이 40% 이상인 기업, 여성이 투자시점 6개월 전부터 대표 임원으로 등기돼있는 기업 등에 투자할 전망이다.


재도약 부문에선 티인베스트먼트가 낙점됐다. 폐업사업주(폐업기업)의 대표이사 또는 주요 주주였던 사람이 재창업한 기업 등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하는 게 주목적인 분야다. 주요 주주는 폐업일 기준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경우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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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일반) 부문에선 케이티인베스트먼트, 청년창업(루키) 부문에선 로간벤처스와 에이스톤벤처스가 GP로 발탁됐다. 이들 투자사는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인 기업이나, 만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소재부품장비 부문에선 대덕벤처파트너스, 원익투자파트너스, 하이투자파트너스가 관록을 엿보였다. 정부가 선정한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대중소기업상생협의회가 추천한 기업 등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하는 게 주목적이다.


선정된 운용사들은 오는 7월 중순까지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부득이한 경우 3개월 이내 결성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 최소 결성금액 기준으로 예상 가능한 자펀드 규모는 2787억원이다.


(자료=한국벤처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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