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애니플러스가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애니맥스)를 인수하고 애니메이션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애니플러스는 애니맥스코리아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460억원이며 대금지급일은 6월30일이다. 애니맥스는 국내외 제작사로부터 독점 판권을 확보해 자사 방송채널 및 각종 OTT 플랫폼에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니플러스가 애니맥스를 인수하게 되면 판권 수급 경쟁력을 강화해 향후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니플러스는 매년 일본 신작 애니메이션 다수를 확보해 지적 재산권(IP) 약 1000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애니맥스의 IP까지 추가되면 콘텐츠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니플러스는 애니맥스의 주요 지적 재산권(IP)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다양한 편성 및 마케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애니맥스의 IP를 활용한 2차 상품화를 전개해 굿즈(로운컴퍼니씨앤씨) 및 전시(미디어앤아트) 분야 종속회사들과의 시너지도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또, 지난해 11월 인수한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전문 OTT인 라프텔과의 강력한 시너지도 기대된다. 라프텔은 올해 하반기 아시아 시장을 필두로 글로벌 진출에 나설 전략이다.

애니플러스 관계자는 "애니맥스가 IP를 보유한 작품이 애니플러스에 더해져 유스 애니메이션 분야의 올스타 라인업이 완성된 만큼, 팬덤 관심이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롭게 확보하게 될 애니맥스 보유 IP를 활용해 OTT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화 및 이벤트 사업 등을 강화해 신속한 매출 확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