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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네오텍, 감사의견 거절…상폐 위기 '어쩌나'
한경석 기자
2023.04.17 08:10:21
자금거래 타당성 및 수익성 문제 제기…회사 측 유동성 확보 나설 계획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4일 17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정장비 기업 한송네오텍이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했다. 대현회계법인은 자금 거래의 타당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감사 의견 거절에 대한 근거를 밝혔다. 반면 회사 측은 감사인과의 의견 조율 과정에서 일어난 예상치 못한 결과라며 당혹스런 반응을 보였다. 우선 유동성 확보에 나서는 등 감사 결과 대응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현회계법인은 한송네오텍의 감사보고서를 통해 2022년도 재무제표 감사 결과 "의견거절"을 밝혔다. 


감사의견 거절은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의한 상장 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한송네오텍은 내달 8일까지 한국거래소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이 없으면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대현회계법인은 감사의견 거절 근거로 "자금 거래와 관련해 거래의 타당성과 회계 처리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위해 충분한 감사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로 인해 추가적인 수정이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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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인은 이어 "지난해 영업손실이 111억7200만원이며 당기순손실이 194억4500만원"이라며 "이러한 상황은 연결 회사의 계속 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대해 유의적인 의문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매출은 ▲2020년 193억원 ▲2021년 296억원 ▲2022년 277억원을 기록하는 등 증가 추세지만 영업이익은 2020년 4억원을 기록한 뒤 2021년 마이너스(-)4억원으로 적자전환 한 뒤 지난해 -112억원으로 손실액이 대폭 확대됐다. 


회사와 감사인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서면 제출, 혹은 대면 회의 방식으로 소통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회계부정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는지에 대해 논의하고 감사 결과 나타난 유의적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을 거친 뒤 지난 13일 감사보고서가 제출됐다.


한송네오텍의 지난해 말 누적결손금은 158억1000만원이었으며, 현금 및 현금성자산 잔액은 2021년 66억원에서 2022년 8억6029만원으로 57억원 이상 감소했다. 현금성자산이 10억원 미만인 것이다. 감사인은 "이러한 상황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의문을 제기할 만한 불확실성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에 따라 유동성 확보를 위해 233억원을 유상증자, 전환사채(CB) 재매각, 투자부동산 매각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한송네오텍은 향후 재감사 절차와 함께 상장폐지를 면하기 위한 이의신청 접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감사인과의 의견 조율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생긴 것으로 해당 감사 결과에 대해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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