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지우 기자] 오뚜기는 자사 참기름(오뚜기 참기름)이 1983년 출시 이래 40년간 줄곧 소비자 판매 1위를 놓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오뚜기 참기름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45.39%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위 사업자인 CJ제일제당(31.45%)과 비교해 13.94%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오뚜기 참기름이 출시 이후 40년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차별화된 제품 출시와 건강한 고소한 맛, 엄격한 품질관리 등이 뒷받친 된 결과다. 실제 오뚜기는 철저히 관리한 100% 통참깨를 전통 방식으로 볶은 후 옛날 방앗간과 같이 저온 압착을 통해 기름을 짠다. 이 덕분에 경쟁사 제품 대비 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게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이에 대해 오뚜기 관계자는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은 오뚜기 참기름이 줄곧 판매 1위를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건강한 고소함을 추구하며 좋은 원료 선별과 품질관리에 힘써온 결과"라며 "국내 대표 참기름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더욱 건강하고 고소한 맛을 갖춘 제품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뚜기는 '고소한 참기름'에 이어 2011년 '옛날 참기름'을 선보였다. 시장조사업체 닐슨IQ코리아에 따르면, 오뚜기 옛날 참기름은 1990년부터 2020년까지 31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