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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증권, 김병영 대표 연임…자산운용은 교체 가닥
한경석 기자
2023.03.10 08:00:22
주주총회 전 자격검증 인터뷰 실시…17일 주총 전 확정발표 예정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9일 17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BNK투자증권 사무실 내 CI. 사진=한경석 기자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BNK금융그룹이 증권과 자산운용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에 시동을 걸었다.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는 연임을 통해 BNK금융지주 빈대인호(號)에 승선하고,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는 물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K금융은 이날 BNK투자증권과 BNK자산운용 대표이사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자격 검증 과정을 거쳤다. 검증 결과 BNK투자증권은 김병영 현 대표를 연임하기로 하고 BNK자산운용은 이윤학 대표를 대체할 새 대표이사를 물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BNK금융은 증권과 자산운용 대표이사 선임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증권과 자산운용의 대표 선임은 별도 임원후보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하지 않고 금융지주의 주주총회 이사회에서 직접 선임하는 방식을 취하는데 주주총회 전 일종의 자격 검증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한 것이다.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이사(왼쪽),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이사(출처=딜사이트 DB)

BNK금융은 오는 17일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 증권과 자산운용 대표를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는 1960년생으로 영남대 경제학과, 경북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동방페레그린증권 지점장, 현대증권 영업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리테일 및 WM부문 총괄 전무, 경영서비스 총괄 임원을 거쳐 현대증권과 KB증권 합병 이후 통합 KB증권에서 경영관리부문 부사장직을 2018년까지 역임했다. 2019년 KB저축은행 영업총괄 부사장을 맡다가 같은 해 10월 BNK투자증권으로 이직해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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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는 1965년생으로 부산대 무역학과를 거쳐 명지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부국증권에 입사해 1999년 제일투신 수석연구원을 지냈으며 2001년 LG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에서 리서치센터 연구원을 지냈다. 2009년부터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신사업전략부 이사를 지낸 뒤 2015년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했다. 2017년 11월 BNK자산운용에 대표이사로 합류해 연임 중이다.


BNK투자증권 관계자는 "조만간 인사와 관련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를 통해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NK자산운용 관계자는 "대표이사 인사와 관련해 아직까지 전혀 결정된 것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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