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1Q 순이익 감소…충당금 적립 영향
이자이익 1.2%↑ 비이자이익 8.5%↑…대손충당금 442억원
부산은행 본점. (제공=부산은행)


[딜사이트 이보라 기자] BNK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다.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늘어난 탓이다.


BNK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249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8%(73억원) 줄어든 금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모두 늘었다. 이자이익은 7400억원으로 1.2%, 비이자이익은 1174억원으로 8.5% 늘어났다. 그러나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442억원으로 작년보다 409억원 증가해 순이익이 소폭 줄었다.


은행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2264억원을 기록했다. 부산은행의 순이익은 1252억원으로 13.8% 감소했지만 경남은행의 순이익은 1012억원으로 19.1% 증가했다.


비은행 계열사의 당기순이익은 547억원으로 전년 대비 37억원 감소했다. BNK투자증권과 BNK자산운용이 각각 전년 대비 23.6%, 10.8% 줄어든 146억원, 3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반면 BNK캐피탈과 BNK저축은행의 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8%, 14.3% 늘어난 345억원과 8억원으로 집계됐다.


경기둔화와 고금리 등 영향으로 자산 건전성지표는 나빠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5%로 지난해 4분기보다 0.12% 포인트(p) 올라갔다. 연체율도 0.9%로 전분기보다 0.3%p 상승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전분기보다 0.31%p 높아진 12%로 나타났다. 권재중 BNK금융 부사장은 "개선된 CET1을 바탕으로 주당 배당금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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