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새 정부 영세·중소가맹점 범위 확대 ‘이익 하향’
삼성카드.jpg


[고종민 기자] 삼성카드가 문재인 정부의 신용카드 영세·중소가맹점 범위 확대 정책으로 올해부터 감익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영세·중소가맹점 범위 확대는 카드 수수료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21일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영세·중소가맹점 범위 확대에 따른 삼성카드의 영업수익 감소 영향은 연간 약 600~650억원 내외로 추정한다”며 “다만 올해는 8월1일부터 시행되는 만큼 연간 영업수익 감소 효과는 약 250억원 내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카드의 올해 이익 추정치는 3600억원에서 3500억원으로 하향하고 2018년은 3720억원에서 3380억원으로 조정했다”며 “삼성카드의 목표주가는 5만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8월부터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영세·중소가맹점 범위를 확대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을 입법 예고했다. 영세가맹점은 매출액 2억원 이하에서 3억원 이하로, 중소가맹점은 매출액 2~3억원에서 3~5억원으로 범위를 조정받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