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진해운 불확실성 해소…“주가 재평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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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대한항공한진해운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신민석 연구원은 31일 “한진해운 관련 손실규모는 3761억원이 예상되고, 상반기에 투자금액의 손실을 상당부분 반영했다”면서 “결국 한진해운의 불확실성 해소는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대한항공의 한진해운 관련 세부손실은 지분가치 1634억원, 영구채 1100억원, 교환사채 1027억원, 현금 유출이 1027억원으로 추정된다.

신 연구원은 “올해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유가 하락과 여객 호조세로 전년대비 33% 증가한 1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이 예상된다”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484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7월 여객 수송량은 전년대비 15% 증가하고, 8월까지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항공화물은 지난 6월부터 물동량 기준 플러스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를 앞두고 물동량 회복은 긍정적“이라며 ”최근 선진국 재고 수준이 낮아 성수기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 연구원은 한진해운 손상차손 반영으로 당기순이익에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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