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신소재, 흑연 광석 채굴기업 인수 논의
그래핀 양산 위한 기반, 흑연 광석 기업 인수 통해 마련
니에쥔이 허난성 시촨현 자연자원국 서기와 리웨이 총괄경영자 등 중타이화룽흑연공사 관계자들은 지난 9월 말 크리스탈신소재를 실사하며 인수합병에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크리스탈신소재 제공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크리스탈신소재가 흑연 광석을 통한 그래핀 생산을 위해 중타이화룽흑연유한공사와 본격적인 인수합병(M&A) 절차에 돌입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흑연 광석 채굴 전문기업인 중타이화룽과의 인수합병 진행을 위해 중타이화룽 주요 관계자들이 크리스탈신소재를 실사해 인수합병과 관련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중타이화룽은 흑연 광석과 관련해 중국 허난성 최대 기업으로 손꼽히는 기업으로 고순도 흑연 제련 생산 설비를 갖췄다.


중국 허난성 시촨현 흑연 광산에는 다양하고 풍부한 광물이 매장되어 있고, 중타이화룽은 이곳에 중국 정부로부터 채굴 허가를 받았다. 이어 첨단 광산 채굴 장비도 보유하고 있어 채굴한 흑연 광산을 그래핀으로 제조할 수 있다.


이번 중타이화룽의 크리스탈신소재 실사는 8월 이후 인수합병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고자 진행된 첫 행보다.


니에쥔이 중국 허난성 시촨현 자연자원국 서기와 리웨이 총괄경영자 등 중타이화룽 일행은 지난 9월 말 크리스탈신소재를 실사하며 인수합병에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다이중치우 크리스탈신소재 대표이사와 허위에룬 총괄이사, 서요 기술 총괄이사는 중타이화룽 관계자들과 실험실과 그래핀 생산라인 및 합성운모 생산라인 등 현장 실사에 동참했다.


중타이화룽 일행은 실험실에서는 검사 설비, 제품 검사 데이터 등을 살펴보고 근거리에서 그래핀 생산라인과 제품 샘플을 관찰했다. 또한 합성운모판, 합성운모분말, 합성운모테이프의 생산 설비도 확인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중타이화룽과의 인수합병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다이중치우 대표이사는 "크리스탈신소재가 흑연 원자재 분야에서 인수합병을 진행하는 목적은 양질의 흑연 원자재를 장악함으로써 양질의 흑연이 크리스탈신소재 그래핀 생산에 쓰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흑연은 리튬전지의 핵심 원자재로 널리 사용되는데 고밀도·고용량·고수명 등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리웨이 중타이화룽흑연유한공사 총괄 경영자도 "크리스탈신소재의 연구·개발 능력과 성숙한 생산라인을 높이 평가한다"며 "장기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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