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너무 더딘 실적 개선…2Q 예상치 하회<신한금융>

[고종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롯데정밀화학의 더딘 실적 개선 속도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한상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190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며 “제품 가격 하락이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5년 시작된 실적 반등이 일회성 이슈로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고 주가도 고점(3월 30일) 대비 20% 하락했다”며 “시장을 만족시키는 실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실적 우려가 해소되면 밸류에이션(주가 대비 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1조1900억원으로 예상하며, 지난해 일회성 비용을 감안한 조정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9% 증가한 190억원 수준일 것”이라며 “실적 개선의 주요요인은 주력 제품의 가동률 상승”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니코트(의약품 원료)와 유록스(요소수; 디젤엔진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촉매)가 각각 27.8%, 31.1%의 매출 고성장을 지속하겠다”며 “2017년 하반기부터는 메셀로스 증설 물량의 상업 가동도 가능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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