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롯데바이오로직스, 앱티스와 ADC 공동개발 업무협약 外


[딜사이트 유범종, 최광석, 이다은, 방태식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앱티스와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툴박스(Toolbox)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앱티스의 앱클릭(AbClick) 기술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시러큐스 시설 내 컨쥬게이션(Conjugation) 생산 서비스를 연계해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ADC 툴박스 범위를 확장하는 등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의 ADC 관련 신약개발 및 위탁생산(CDMO)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양사는 ADC 툴박스 구축을 위해 시러큐스 생산시설에서 앱클릭 기술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 수행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기술을 선택·활용할 수 있는 ADC 툴박스 서비스를 자체 기술인 솔루플렉스(SoluFlex Link) 기술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한 ADC 개발, 제조 및 임상, 상업용 항체 생산 등 원스톱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며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앱티스가 보유한 3세대 링커 기술 앱클릭 플랫폼은 항체 Fc 도메인의 특정 위치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결합할 수 있어 돌연변이 항체 제작이 필요없는 것이 강점이다. 균일한 항체-약물비율(DAR)을 확보할 수 있어 높은 품질을 보장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화학, 경구용 희귀비만증신약 '비바멜라곤' 2상 탑라인 수령


LG화학은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Rhythm Pharmaceuticals, 리듬)에 라이선스를 이전한 경구용 희귀비만증 신약물질 '비바멜라곤(Bivamelagon, 기존 후보물질명 LB54640)'의 2상 임상 탑라인 결과가 발표됐다고 11일 밝혔다. 비바멜라곤 임상결과, 리듬社의 주사 방식 치료제인 '세트멜라노타이드(Setmelanotide)'의 과거 임상에서의 유효성 결과와 유사한 경향성이 확인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리듬社는 미국 및 유럽 규제 당국과 3상 디자인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리듬는 12세 이상의 시상하부비만증(Hypothalamic Obesity) 환자 28명을 모집해 약물 복용 14주차 시점 체질량 지수(BMI) 변화 값을 평가했다. 고용량(600mg) 군에서 복용 14주째 BMI가 9.3%포인트 감소했으며 중용량(400mg) 군에서는 7.7%포인트, 저용량(200mg) 군에서는 2.7%포인트 줄었다. 위약군에서는 2.2%포인트 BMI 증가가 나타났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사례는 설사와 오심으로 대부분 경미했다. 리듬社는 미국, 유럽 규제당국과 임상 3상 디자인을 포함한 임상허가 관련 자문 미팅과 비바멜라곤의 제형 개선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LG화학이 리듬社로부터 받은 선급금 1억달러 중 4000만불이 이번 3분기 회사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LG화학은 향후 판매허가 승인 및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을 수령할 수 있고 판매에 따른 별도의 로열티도 받을 수 있다.


◆메타비아, 비만치료제 'DA-1726' 추가 1상 개시


메타비아는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GLP-1, Glucagon 이중 작용제 'DA-1726'의 최대 내약 용량(MTD) 탐색을 위한 추가 1상 임상을 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추가 임상 1상은 건강한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4주간 DA-1726 또는 위약을 반복 투여하는 시험으로 진행되며 지난 9일 DA-1726 48mg 용량군에서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메타비아는 올해 4분기에 DA-1726 최대 내약 용량 탐색 임상 탑라인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추가 임상 1상을 통해 DA-1726의 더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 및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해 낼 계획이다. DA-1726은 앞서 진행된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에서 체중 감소, 허리둘레 감소, 공복혈당 개선 등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 안전성 및 내약성을 입증했다. DA-1726 32mg을 투여받은 환자군은 투약 4주 만에 최대 6.3%(6.8kg), 평균 4.3%(4.0kg)의 체중이 감소했다. 특히 투약 종료 26일 지난 47일 차에도 허리 둘레 감소치가 평균 3.7cm를 유지해 DA-1726의 Glucacon(글루카곤) 수용체 작용에 의한 에너지 대사 증가 효과가 지속되었음을 시사했다. 메스꺼움, 구토, 변비 등 경미한 위장장애 외에 심각한 이상사례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24시간 내에 모두 회복돼 안전성 및 내약성이 입증됐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DA-1726의 이중작용제 중 GLP-1 수용체의 뛰어난 공복혈당 강하 효과도 입증됐다. DA-1726 32mg을 투여받은 환자군은 최대 18mg/dL, 평균 5.3mg/dL 공복혈당 감소치를 나타냈다.


◆큐라클, 'CU71' 물질특허 우선권 출원

큐라클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중인 뇌혈관장벽(BBB) Stabilizer 'CU71'에 대해 물질특허 우선권을 주장하는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고 11일 밝혔다. CU71은 Rivasterat(CU06)에 이어 큐라클의 신약개발 플랫폼 SOLVADYS를 통해 발굴된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 후보물질이다. 노화, 독성 물질, 만성 염증 등으로 기능이 저하된 BBB를 안정화함으로써 인지기능을 개선하고 신경을 보호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BBB 기능장애는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퇴행성 뇌질환 병태생리의 초기 단계에서 중요한 병인으로 작용한다. 큐라클에 따르면 CU71은 BBB 기능장애 및 혈관 누수를 정상화함으로써 약물의 뇌 투과율과 관계없이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기전적 강점을 가졌다. 알츠하이머병 대표 동물모델(5xFAD)을 활용한 전임상 시험에서도 아세틸콜린분해효소 억제제 계열 치료제인 도네페질 대비 CU71의 우수한 인지기능 개선 및 장기 기억력 회복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 감소 ▲신경염증 억제 ▲혈관 내피 접합 단백질 발현 증가 ▲최종당화산물 수용체(RAGE) 발현 감소 등 알츠하이머병의 병태생리 지표 전반에 걸친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GC지놈, '아이캔서치' 췌장암 예측력 입증


GC지놈은 다중암 조기진단 검사 '아이캔서치(ai-CANCERCH)'의 조기 췌장암 예측 성능을 입증한 임상 연구 결과가 아시아종양학회(Asian Oncology Society 2025)에서 발표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아이캔서치의 핵심기술인 FEMS(Fragment End Motif frequency by Size)기반으로 혈액 내 세포유리 DNA(cfDNA) 구조적 특성과 췌장암 혈액 바이오마커 'CA19-9'를 함께 분석한 멀티모달 스태킹 모델을 통해 조기 단계 췌장암을 효과적으로 예측한 성과를 다뤘다. 이번 연구는 공선영 국립암센터 진단검사의학과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로 수행됐으며 조기 췌장암 환자군에서 최대 87%의 민감도를, 전체 환자군 기준으로는 민감도 90% 이상, 특이도 98% 이상의 예측력을 보였다. 이는 기존 CA19-9 바이오마커 단독 예측 대비 우수한 정밀도를 입증했다. FEMS 기술은 혈액 내 cfDNA 조각의 단편 크기와 끝부분 염기서열 패턴이라는 두 가지 정보를 통합 분석해 극미량의 암 신호까지 탐지할 수 있는 GC지놈의 핵심 기술이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정교한 분석이 가능해 기존 방식으로는 감지 어려운 극초기 암세포 유래 cfDNA 신호까지 포착할 수 있으며 암 조기 진단의 민감도 및 특이도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압타바이오, '아이수지낙시브'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협약


압타바이오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당뇨병성 신장질환(DKD, Diabetic Kidney Disease) 치료제 후보물질 '아이수지낙시브(APX-115)'의 2상 임상 개발을 위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압타바이오는 향후 2년간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국내 약 20개 병원에서 중증 DKD 환자 186명을 대상으로 아이수지낙시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2b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주요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후속 임상과 글로벌 사업화 전략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아이수지낙시브는 체내 과도한 활성산소(ROS) 생성을 유도하는 NADPH Oxidase(NOX)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신약 후보물질로 7가지 NOX 효소를 표적하여 산화적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기전을 기반으로 한다.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DKD 및 급성신장손상(AKI) 영역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 압타바이오는 2022년 유럽 임상 2a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같은 해 미국신장학회에서 '올해의 핵심 임상연구(HICT, High-Impact Clinical Trials)'로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식약처로부터 임상 2b상 IND를 승인받고 현재 국내 임상을 진행 중이다.


◆시지바이오, 큐렉소와 최소침습 척추수술 전략 확대


시지바이오가 큐렉소와 손잡고 척추 수술용 로봇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수술용 로봇, 척추 임플란트, 내시경 기반 수술 기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정밀 수술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큐렉소와의 협력은 정밀도와 자동화를 더한 로봇 수술 플랫폼으로 전략을 확장해 나가기 위한 시도다. 이번 개발 협력의 중심 기술인 '큐비스 스파인(CUVIS-spine)'은 큐렉소가 자체 개발한 척추 수술용 로봇이다. 실시간 영상 기반의 수술 내비게이션을 통해 척추 나사 삽입 경로를 정확하게 가이드하며 복잡한 척추 수술에서도 오차 범위를 줄이고 최소 침습 수술의 정밀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지바이오는 다년간 축적해온 척추 임플란트 개발 및 임상 경험, 국내 의료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큐비스 스파인의 고도화에 참여한다. 실제 수술 현장에서의 사용성을 바탕으로 기능 개선 요소를 도출하고 큐렉소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제품 완성도를 높인다. 임상 전문가 그룹도 구성해 실사용 피드백 수집과 기능 검증을 주도할 예정이다.


◆동아제약, '아일로 애사비 구미' 출시


동아제약은 이너뷰티 브랜드 아일로(ILO)가 '애사비 구미'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애사비 구미는 사과를 발효시켜 만든 애플사이다비니거(사과초모식초)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젤리 형태로 만든 식품이다. 애플사이다비니거는 사과를 인위적인 첨가물 없이 자연 발효해 만든 식초로 유기산이 풍부하게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유기산은 과일, 식초, 발효식품에 함유된 활성 성분으로 식초의 품질을 결정하는 기준이다. 아일로 애사비 구미는 1 구미 당 사과초모식초분말을 400mg 이상 함유했다. 1포(5구미) 섭취 시 총 2000mg 이상의 애사비를 섭취할 수 있으며 1포 기준 유기산이 323mg 들어있다. 동아제약은 헝가리산 사과를 전통 생산 방식으로 발효한 애플사이다비니거를 사용해 당류와 지방 걱정없이 사과농축액을 활용해 풍부한 단맛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젤리 속에 또 다른 젤리를 넣는 센터필링 공법을 적용해 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아일로 애사비구미는 이날부터 전국 CU편의점에서 출시 기념 1+1프로모션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동아제약 공식 온라인몰(:Dmall)과 네이버 스토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대웅제약, 신제품 '합쎈' 와디즈 런칭


대웅제약은 복합 건강기능식품 신제품 '합쎈'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를 통해 최초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4일 오후 2시에 공개되는 합쎈은 오메가3·마그네슘·비타민B·비타민D·비타민C·유산균 군으로 구성된 '오마비디유씨' 기본 조합에 아스타잔틴을 더해 눈 건강까지 고려한 7-in-2 복합 건강기능식품이다. 한국인이 결핍되기 쉬운 7가지 기초 영양을 하루 한 번 2캡슐로 간편하게 제공한다. 합쎈은 ▲혈행 건강을 위한 ▲rTG 오메가3(EPA 및 DHA 함유) 600mg ▲마그네슘 157.5mg ▲고함량 비타민B군 8종, ▲항산화 작용을 돕는 비타민C 100mg ▲비타민D 4,000IU ▲유산균 20억 CFU ▲아스타잔틴 4mg으로 구성됐으며 식약처 기준 일일섭취량 100%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기술적인 차별화도 두드러진다. 대웅제약은 이번 제품에 두 가지 핵심 공법을 적용했다. '엑스기스(X-GIS)' 공법은 오메가3 기유 안에 6가지 주요 성분을 담아내는 기술로 첨가물 사용을 최소화함으로써 부피는 줄이고 농축도는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베어쉴드(BearShield)' 공법은 위산으로부터 성분을 보호하는 특허 장용성 코팅 기술로 캡슐이 장까지 안정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합쎈은 1일 기준 약 1330원(1개월 기준 3만9900원)이다.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포스트시즌 진출 결의


휴온스는 당구단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소속 선수들이 25-26시즌 팀리그 개막을 앞두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각오를 다짐했다고 11일 밝혔다.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는 지난 2021년 제약업계 최초 당구단을 출범한 이래 꾸준히 전력을 정비해왔다. 그 결과 24-25시즌 팀리그 최종 순위 6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중위권에 안착했다. 지난 시즌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는 주장인 최성원과 이상대, 김세연, 차유람, 이신영, 하비에르 팔라손, 로빈슨 모랄레스, 등 모든 팀원이 합심하며 훈련한 결과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에 휴온스는 지난해 함께 했던 팀원 전원 그대로 새 시즌을 시작했다. 이는 기존 선수 간의 호흡을 믿고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팀워크를 중심으로 경기운영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무게를 둔 방침이다. PBA 2025-26 시즌 팀리그는 오는 22일 시작된다.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목표를 위해 결의를 다지고 있다.


◆신신제약, 세종시와 시민 건강 및 문화 향유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신신제약은 세종특별자치시와 시민 건강 증진 및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신신 라디엔티어링 대회' 개최 ▲2027 충청권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홍보 협력 ▲세종 시민의 건강·문화생활 증진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 발굴 등 공동 추진 과제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신제약은 자사 사회공헌활동 브랜드 '신신 H2O Life'와 연계해 세종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핵심 가치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대표적으로 오는 9월 세종 호수 공원 일대에서 '신신 라디엔티어링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라디오 생방송과 함께하는 건강 걷기 캠페인으로 특집 공개방송과 문화공연을 더해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지역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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