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한국캐피탈이 올해 3분기 20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기업‧투자금융 부문에서 수수료 등 비이자수익이 3배가량 증가하며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한국캐피탈은 올 3분기 영업이익 240억원, 순이익 19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9%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646억원, 순이익은 5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해 각각 21%, 26%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캐피탈은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부문에서 수수료 등 비이자수익이 3배가량 증가하며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며 "기준금리 인상, 부동산 리스크 확대 등 조달환경 악화와 규제 강화로 인해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이지만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버리지 배율은 7.7배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 10월 자본으로 인식되는 1000억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하며 재무안정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캐피탈 관계자는 "군인공제회의 지급보증 한도 상향으로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는 성장 동력까지 확보돼 향후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예견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자본력을 강화해가며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기업금융, 소매금융, 오토금융, 신기술금융 등에 이르기까지 자산운용 폭을 확장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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