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고객 유입 확대에 1Q 순익 '역대 최고'
순익 1112억원…이자수익 29%↑, 비이자수익 24.4%↑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 (제공=카카오뱅크)


[딜사이트 이보라 기자] 카카오뱅크가 지속적인 고객 유입에 힘 입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8일 카카오뱅크 1분기 실적 공시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이 1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늘어난 수준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14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8%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고객 유입 및 트래픽 확대를 기반으로 수신과 여신 그리고 수수료 및 플랫폼 수익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1분기 이자수익은 58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 비이자수익은 135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4%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18%로 전 분기(2.36%)보다 0.18%포인트(p) 하락했다.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전 분기 대비 5조8000억원 증가한 53조원이다. 요구불예금이 4조원 넘게 늘고 모임통장의 잔액도 전 분기 대비 1조원가량 증가한 영향으로 1분기 카카오뱅크의 저원가성 예금은 56.8%의 비중을 기록했다.


여신 잔액은 41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약 2조6000억원 증가했다. 


1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평균 잔액 및 비중은 약 4조6000억원, 31.6%를 기록했다.


1분기 연체율은 전 분기 대비 0.02%p 하락한 0.47%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37.3%에서 35.2%로 개선됐다.


1분기 기준 고객 수는 2356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 70만명 이상의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800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경쟁력 있는 수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여신 관리와 자금운용 기능을 강화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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