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대통령의 저가 생리대 발언…깨끗한나라 압박↑
[딜사이트 이규원 기자] 깨끗한나라가 지금 가장 예민하게 보고 있는 건 '가격'입니다. 대통령의 한마디가 생리대 시장 판을 흔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국내 생리대 가격이 해외보다 높다고 지적했는데요. 시장에서는 사실상 가격 인하 압박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실제 움직임도 나왔습니다. 유한킴벌리는 중저가 제품 오프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신규 중저가 라인을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LG유니참도 기존 프리미엄 대비 절반 가격 수준의 신제품을 준비 중입니다. 시장 무게 중심이 '프리미엄'에서 '가성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깨끗한나라입니다. 이 회사는 제지 부문이 구조적으로 적자를 내고 있고 그걸 생활용품 부문이 메워왔습니다. 그중 핵심이 바로 생리대입니다. 최근 신용등급은 'BBB', 전망은 '부정적', 부채비율은 233.6%입니다. 재무 부담이 큰 상황에서 마진이 높은 생리대 가격까지 내려가면 수익성은 더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원자재 가격이나 물류비가 뚜렷하게 내려가는 상황도 아닌데요. 여기에 경영권 승계 변수도 있습니다. 최현수 회장은 지배력 강화를 위한 재원 마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영업이익이 줄어들면 시장과 채권단의 시선은 더 엄격해질 수 있습니다.
깨끗한나라는 부담 없는 가격대의 신규 제품군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가격 인하 흐름 속에서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지킬 수 있을지. 생리대 한 장 가격이 기업의 체력까지 시험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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