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탑, 감사의견 '적정'…내부통제 강화 결실
내부회계관리제도 문턱 통과…적자 사료사업부 중단, 수익성 개선 연결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한탑의 지난해 실적 등이 담긴 감사보고서가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에서 적정 의견을 받았다.
제분업체 한탑은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37억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11%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탑 관계자는 "매출액은 사료사업부 생산중단으로 인해 다소 감소했지만 3년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이는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적자사업부 생산중단과 전사적인 원가절감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탑의 사업구조는 큰 틀에서 보면 소맥분, 소맥피 등이 포함된 제분사업과 배합사료를 생산하는 사료사업부로 나뉜다. 이 중 매출, 수익성이 악화된 사료사업부 생산을 지난해 11월 중단했다.
한탑은 향후 배합사료시장 동향과 경영여건 등을 감안해 추후 사료공장 생산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료공장 부동산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도 모색하고 있다.
한탑은 지속적인 내부통제활동 강화에 힘입어 재무제표 감사의견과 마찬가지로,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견도 적정의견을 획득했다.
한편 한탑은 다음 달 10일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변경 등 부의안건을 승인하기 위해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전사적인 체계적 교육 시행과 직전 년도 미비사항에 대한 개선활동을 통해 적정의견을 획득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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