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김제=김규희 기자] 나노 소재 전문기업 석경에이티가 회사의 미래 성장을 이끌 전략적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이번에 완성한 제3공장을 통해 기존 사업을 고도화하고 미래 성장을 이끌 중공실리카를 비롯해 전기차 배터리 열 인터페이스 재료(TIM) 소재, 전고체 전해질의 양산 체계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석경에이티는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소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는 18일 오전 전북 김제시 자유무역지역 산단 내에서 제3공장 준공식 행사를 열고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세대 고성장 산업을 위한 안정적인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기술 수준의 고객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차세대 성장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 기반을 마련하고자 제3공장을 설립했다"며 "자동화 설비와 효율적 생산 라인을 갖춰 연간 생산 능력 확대는 물론 매출 구조의 다변화와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제3공장은 생산시설과 사무동, 창고동 등 각종 부대시설을 포함해 총 7개동으로 구성했다. 부지면적은 3만1078㎡(9403평)에 달하며 건축 면적은 3868㎡(약 1170평)이다. 투자금액은 총 132억원이다. 공장은 인허가 등 승인이 완료되는 오는 5월 가동에 들어간다.
석경에이티는 회사의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생산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제3공장을 설립했다. 차세대 성장제품의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자동화 설비 및 효율적인 생산라인을 통해 생산 역량 확대 및 고객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했다.
제3공장은 석경에이티 신사업의 전초 기지가 될 예정이다. 신성장동력인 중공실리카(Hollow silica)와 TIM 방열소재를 각각 연 50톤, 연 1000톤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중공실리카와 Mg(OH)2/MgO 열전도성 Filler를 비롯한 신규 열전도성 Filler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존 핵심사업인 구형 글래스(치과 소재)도 연 100톤 수준으로 생산 가능하다. 이번에 신규 출시한 글래스 시리즈(NBAG/Spherical Barium Glass)의 수출 및 국내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고환율 등으로 업계에서 국산화 니즈가 강한 만큼 신제품 라인업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임 대표는 "석경에이티는 앞으로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 그리고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글로벌 소재 전문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 대표 외에도 정성주 김제 시장, 서백현 김제시의회 의장, 김인태 전북도청 기업유치지원실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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