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커지는 리니지M 모멘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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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엔씨소프트 주가가 리니지M 흥행 모멘텀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리니지M 사전 예약자 수는 지난 12일 신청 개시 8시간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모바일 게임 역사상 최단 기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리니지M 일평균 매출액 추정치를 변경(10억원에서 20억원)하고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도 기존 40만원에서 46만원으로 상향하기에 이르렀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리니지2레볼루션(일평균 40억원 추정)은 약 4개월간 사전예약 340만명을 모집 후 정식 출시했다”며 “5월말~6월초 출시가 예상되는 리니지M도 출시까지의 기간을 감안 시 리니지2레볼루션 수준의 사전예약 수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니지M 사전예약 결과에 따라 매출 추정치 추가 상향이 가능하다”며 “리니지RK(IP 활용), 파이널블레이드(퍼블리싱 게임)에 이어 H2(자회사 개발 스포츠게임)도 흥행(각각 최고매출 순위 1위, 2위, 6위) 시키며 모바일 게임 운영 능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MXM, 블소모바일, 리니지 이터널(테스트)로 이어지는 신작 모멘텀도 대기 중이다.

일각에선 리니지M이 기존 게임 리니지1의 시장을 잠식하면서 실적 상쇄효과를 우려하기도 하지만 이 연구원은 큰 폭의 합산매출액(리니지1+리니지M)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53.58%, 72.11% 증가한 1조5107억원, 5659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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