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 중심 게임시장 재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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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은 ‘리니지M’의 흥행 가세 등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중심으로 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국내 모바일 시장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분석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12일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두 번째 성장은 2017년부터 시작됐다”며 “2016년 4조원이었던 시장 규모는 2018년 7조원까지 빠르게 성장할 전망으로, 이에 따른 수혜는 대형 업체들이 대부분 가져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게임업체 대형 프로젝트는 ▲높은 퀄리티를 위한 수많은 개발자가 필요하고 ▲ TV와 포털을 도배할 수 있는 대규모 마케팅 능력 ▲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 할 수 있는 능력 ▲ 자체의 개발 역량 뿐만 아니라 ▲ 외부 소싱이 가능한 퍼블리싱 능력 ▲개발사를 M&A할 수 있는 자금력 등이 필요하다.

안 연구원은 “국내는 엔씨소프트, 넷마블게임즈 그리고 넥슨을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라며 “특히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는 경쟁사지만 사실상 순환참조의 관계”라고 전했다.

또 “이들은 리니지2와 블소의 IP(지적재산권) 공유하고 있어 넷마블게임즈의 성공은 엔씨소프트의 로열티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서로 상대방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기업 가치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안 연구원은 “2017년 하반기 이후 실적 성장이 두드러지고,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은 엔씨소프트를 업종 내 최우선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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