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업종별 순환매 장세 지속…단기 변동성 확대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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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2월들어 코스피가 조정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업종별로는 1월에 낙폭이 컸던 업종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 총액은 지난 1월26일 고점대비 5.15% 줄어든 반면 두 종목을 제외한 코스피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1.46% 증가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하고 있다.

IBK투자증권 김정현 연구원은 20일 “최근의 대내외 불확실성들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코스피 기업들의 시가총액 증가 외에도 코스피 ADR이 -1 표준편차 부근에서 반등하며 평균 수준까지 올라오고 있다는 점이 업종별 순환매 장세 지속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금주 발표 예정인 미국의 2월 Markit 제조업 PMI가 이전치(55.0)를 넘어서는 55.2로 시장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어 경기 확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날 발표되는 2월 FOMC 의사록 역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판단했다.

그는 “이처럼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업종별 순환매 장세와 환율 변동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내수주가 강세를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내수주 중에서도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소매(유통)와 필수소비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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