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800억 '성장지원펀드' GP 모집 개시
내달 선정 결과 발표...2개 운용사에 400억씩 배분 예정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3일 12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800억원 규모 성장지원펀드의 위탁운용사(GP)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총 2개 운용사를 선정해 400억원씩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13일 신한자산운용은 성장지원펀드 2023년 2차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정부재정 700억원, 산업은행 100억원 등 총 800억원을 위탁받은 신한자산운용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구술심사를 거쳐 총 2개 운용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번 출자사업에는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탈(VC),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이 모두 지원할 수 있다. 다만 투자 목적이 경영참여에 해당해야 한다. 또한 타 출자자로부터 750억원 이상의 출자확약서(LOC)를 확보한 상태여야 한다. 공동운용사(Co-GP)로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혁신산업펀드에 지원한 운용사는 중복 지원할 수 없다.


운용사가 지난 5년 이내에 법령위반으로 관계 감독기관으로부터 경고 이상의 제재를 받거나 시정명령 이행 실적이 양호하지 않은 경우에는 선정에서 배제된다. 같은 기간 회사 대표이사나 펀드 핵심운용인력이 감독 당국으로부터 감봉 이상의 제재를 받은 경우도 제외된다.


운용사로 선정되면 오는 12월 말까지 최소 2500억원 이상의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멀티클로징은 내년 3월 말 이내에 펀드를 결성한다는 조건으로 연내 1회에 한해 허용된다. 기한 내에 목표결성금액을 모으지 못할 경우 운용사 선정은 취소된다.


펀드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창업 후 3년이 지난 곳 중 기업가치가 500억원 이상인 중소·중견 기업이다. 펀드를 결성하면 정책출자금(800억원)의 2배 이상을 관련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서류 접수는 오는 25일 10시부터 15시까지 진행된다. 내달 중으로 모든 심사가 완료되며 결과 또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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