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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이트벤처, 영업익 뒷걸음질…지분법손실 '급증'
서재원 기자
2024.05.13 09:10:19
GP커밋 30% '오션스타펀드', 지분법손실 74% 차지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0일 08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국내 벤처캐피탈(VC) 인라이트벤처스가 지난해 조합관리보수 증가로 영업수익이 늘어났음에도 영업이익은 뒷걸음질 쳤다. 투자 기업의 지분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대규모 지분법손실을 입은 탓이다. 특히 이 회사가 30% 가량 출자한 펀드의 지분법손실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투자회사 전자공시(DIVA)에 따르면 지난해 인라이트벤처스의 영업수익은 55억원으로 전년 대비(53억원) 5.5%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같은 기간 16억원에서 13억원으로 18.6% 감소했다. 순이익 역시 9억원으로 전년 대비(13억원) 27.7% 줄어들었다.


지난해 결성한 펀드들로부터 조합관리보수가 신규 유입되면서 영업수익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인라이트벤처스가 지난해 결성한 '연구개발특구지역혁신펀드(606억원 규모)'와 '아이비케이디캠프IP기술사업화KIAMCO인라이트 펀드(200억원 규모)'로부터 각각 11억원, 4000만원 가량의 관리보수를 수령했다. 이에 작년 말 기준 이 회사의 조합관리보수는 50억원에서 55억원으로 9.4%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투자기업 지분 가치 하락으로 대규모 지분법손실을 입으면서 영업이익은 줄어들었다. 이 회사의 지분법손실은 8억원 가량으로 전년 대비(3억원) 164.9% 증가했다. 

 

지분법손실이 가장 두드러지는 펀드는 143억원 규모의 '인라이트10호오션스타펀드(이하 오션스타펀드)'다. 지난해 오션스타펀드의 지분법손실은 6억원으로 전년 대비(1억원) 6배 가량 증가했다. 총 지분법손실(8억원) 가운데 74.1%의 비중을 차지했다. 해당 펀드는 해양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2021년 결성했으며 모태펀드가 100억원을 출자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대성창업투자, 마젤란기술투자를 거친 박효 상무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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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건 인라이트벤처스의 나머지 펀드들과 다르게 오션스타펀드의 운용사출자금(GP커밋)이 30%에 육박한다는 점이다. 오션스타펀드에 모태펀드가 100억원을 출자한 것을 고려하면 나머지 금액(43억원)을 인라이트벤처스에서 자체적으로 투입한 것이다. 작년 말 기준 오션스타펀드를 제외한 나머지 펀드들의 평균 GP커밋은 1.95%에 불과하다.


벤처투자펀드는 투자금 회수(엑시트)후 유한책임투자자(LP)들의 지분율에 따라 수익을 분배한다. GP커밋의 비중이 클수록 펀드를 청산할 때 운용사의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다만 반대로 엑시트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GP커밋 비중만큼 투자 손실을 떠안아야 한다. 오션스타펀드의 만기는 2029년으로 청산 시점까지 5년 가량 남았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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