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신약 출시 효과 기대 ‘목표가↑’

[배요한 기자] 종근당이 올해 기존 의약품 매출 성장과 신약 출시에 힘입어 한단계 도약할 전망이다.

SK증권은 28일 종근당에 대해 “올해 도입의약품 매출과 자체 개발 제네릭, 개량신약 출시, 그리고 기존 제품의 매출성장으로 외형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매출호조에 힘입어 타 상위 제약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2016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7.5% 증가한 7553억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동사의 신약 Pipe line은 합성신약부문에서 고도비만증 치료제를 비롯해 고형암,
림프종 치료제 등 임상 1~3상에 7개, CKD-506(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와 CKD-
504(헌팅턴병 치료제) 등 전임상 2개가 있다. 바이오신약에서는 빈혈치료제 바이오
시밀러(임상 3상),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임상 1상), 황반변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전임상) 등이 있다.

하 연구원은 “R&D 투자 증가에 따라 향후 전임상과 임상진입 Pipe line이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동사의 수익성은 R&D 전략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2016년 영업이익은 매출증가에 힘입어 대폭 증가할 수 있는 환경이나 R&D 강화에 따라 유동적일 것”이라며 “금년에도 지난해와 같은 R&D 비율을 적용한다면 전년 대비 26% 증가한 1160억원 규모가 될 것이며 영업이익의 증가폭은 크게 축소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종근당은 R&D 비용에 914억원(매출액대비 15.4%)을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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