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회사채 수요예측에 조 단위 수요 몰려 '방긋'
기존 모집액 1500억원…최대 2000억원 증액 검토
SK 서린빌딩. 사진제공/SK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SK㈜가 올해 네 번째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기존 모집액에 8.5배에 달하는 1조27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서 총 1조2700억원의 투자수요를 모았다.


3년물 500억원, 5년물 1000억원으로 나눠 모집한 SK㈜는 3년물에서 6700억원, 5년물에서 600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3년물은 개별민평금리 대비 -9bp(1bp=0.01%포인트), 5년물은 -10bp에 완판됐다. 수요예측에 앞서 SK㈜는 개별민평금리에 ±30bp를 가산해 희망금리밴드로 제시했다.


SK㈜는 이번 수요예측 흥행으로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조달 자금은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어음(CP) 상환 자금으로 사용해 차입구조 장기화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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