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은 누가?···'관심집중'

[배요한 기자] KG이니시스미래에셋증권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KG이니시스는 자회사 KG모빌리언스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나서겠다고 22일 밝혔다.


KG이니시스와 자회사 KG모빌리언스는 시스템통합(SI)기업·모바일 보안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소호업체를 보유한 호스팅 기업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이미 체결한데 이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한바 있다.


KG이니시스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공적 조기 정착을 위해 ▲플랫폼 보유 기업 ▲금융과 IT 융합 기술력 보유 기업 등을 컨소시엄에 포함시키겠다는 구상이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현재 제1금융권 및 빅데이터 업체와도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참여를 협의 중에 있다”면서 “앞으로도 위와 같은 주주구성 원칙에 따라 열린 자세로 기술력 및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ICT기업 및 제2금융권 등을 주주로 영입해 가장 경쟁력 있는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KG이니시스에 이어 미래에셋증권도 인터넷전문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준비를 위한 테스크포스(TF)를 22일 구성하고 상설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변재상 사장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미래에셋증권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며 “ICT기업 등 혁신성 있는 파트너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안을 포함하여 다양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현재 은행법 아래서 인터넷전문은행을 운영할 수 있는 사업자 1~2곳을 대상으로 올해 안에 인터넷전문은행 시범인가를 내주겠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현재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추진 의사를 밝힌 기업으로는 다음카카오와 인터파크 등 정보통신기술(ICT)기업과 국민·신한·우리·기업·부산은행, 키움증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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